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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뇌성마비를 앓아서 손발을 제대로 못쓰는 장애 대학생이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장애인들을 5년째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이용순 기자 :

충남 논산의 건양대학교 4학년생인 김동하 군은 여름방학이 더 바쁩니다. 방안에서만 누워지내는 장애 친구들에게 바깥 구경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동하씨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는 지체부자유자는 2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친구들은 얼굴이 활짝 펴졌습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1층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분위기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 박종명 :

동하랑 일주일에 한 번씩 나와서 구경하는데 참 좋아요.


⊙ 이용순 기자 :

저녁이 되면 자신이 다니는 교회로 가야 합니다. 예배 후 2명의 장애친구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서입니다.


⊙ 김옥희 (김군 친구 어머니) :

우리 아들이랑 교회 왔다 갔다 했거든요. 동하 학생이 직접 데려다 주니까 참 고맙게 생각하고요. 앞으로.


⊙ 이용순 기자 :

동하군의 이같은 장애친구 돕기 봉사활동은 5년째입니다.


⊙ 김동하 :

친구들과 얘기하고 도와주는 게 즐거워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 이용순 기자 :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