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보름째 열대야 _해커 소사이어티 포커 페이스북_krvip

⊙앵커: 대구의 어젯밤 최저기온이 27도였습니다.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장기록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팔공산봉화사 부근 야영지입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야영객들이 음식을 해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아예 가재도구를 싸 와 며칠째 산생활을 하는 가족도 많습니다. ⊙김호복(대구시 침산동): 시내 볼일 기회가 있으면 나가서 볼일을 보고 또 올라와서 그래서 또 생활을 또 하고 그렇게 해요. ⊙기자: 밤새 최저기온이 27도에 머물면서 대구에서는 벌써 보름째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대구기상대 관측 이래 지난 67년 보름 동안의 열대야 기록이 34년 만에 깨지는 것입니다. 열대야가 보름째 계속되면서 팔공산 일대에는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나와 밤 늦게까지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팔공산뿐 아니라 도심의 강변도 무더위의 도피처로 변했습니다. 조깅이나 배드민턴 등 간단한 운동을 하며 밤을 활용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초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봐 대구지역의 잠못 이루는 밤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