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파업에 한인업소들 명암 엇갈려 _레스토랑 매니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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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노조(TWU)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한인 식당가에는 찬바람이 이는 반면, 콜텍시 업계는 이용객들이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맨해튼 32가를 중심으로 몰려있는 한인 식당가 업소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대목임에도 불구, 매출이 늘기는 커녕 평소의 절반 정도로 매출이 떨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뉴욕 곰탕의 경우 오전 11시 이전에 배달되어야 할 식재료가 오후 2시30분에야 전달되면서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손님도 줄어 매출이 평소의 6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네일 살롱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손님이 줄어 울상이다. 42가의 한 한인 네일 샵의 경우 평소 손님이 40∼50명에 달했으나 20일에는 손님이 10명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뉴욕시내와 뉴욕 인근 뉴저지주의 한인 콜택시 업계는 손님들을 실어 나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전화 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일손이 달리고 있다. 플러싱에 있는 `88 콜택시'는 파업 첫날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평소의 2∼3배로 늘었다고 밝혔고, 무궁화 콜택시측도 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가 쇄도해 전화기를 내려놓을 틈도 없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파업으로 뉴욕시 전체가 입을 피해에 대한 분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1주일 동안의 영업피해만 1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뉴욕시 대중교통 노조의 파업이 얼마나 계속될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노조의 기금도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클린 지방법원이 파업에 돌입한 TWU에 대해 하루에 100만 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한 반면, TWU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364만 달러로 3일치 벌금을 내고 나면 바닥이 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