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상한 이자 10% 낮춘다_포커 페이스 오디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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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서민의 빚 부담 완화를 위해 대부업체의 이자 상한을 현재 연 49%에서 39%로 1년 안에 10%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과 정부가 각각 1조 원씩 출연해 저신용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기로 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모 씨는 2년 전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섣불리 대부업체에 비싼 이자의 돈을 빌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김00 : "3천만 원이 1억 원 되는 게 금방이더라고요. 은행연합회 10등급. 신용불량자..." 현재 대부업체의 이자 상한은 연 49%. 정부는 이르면 7월, 이를 44%로 5% 포인트 낮춘 뒤 1년 안에 5% 포인트를 추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부업체 대출규모가 4조 원인 점을 감안할 때 금리가 5%포인트 내려갈 때마다 2천억 원씩 부담이 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서민금융기관과 함께 2조 원의 기금을 조성해 서민금융기관의 대출에 대해 85%까지 보증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연 30%대 후반인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도 20%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입니다. <녹취>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이는 금년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2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공사도 성실하게 채무 조정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에게는 평균 300만 원의 생활 안정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했습니다. 또 연체가 석 달이 안된 사람의 채무를 조정해주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전채무조정 제도는 내년 4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