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대형 폭발…테러 공포 확산_포커에서 날카로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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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미국 뉴욕의 도심 한복판에서 사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져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근처에서 또 다른 폭발 의심물이 발견됐고, 인근 뉴저지 주에서도 같은날 폭발사건이 일어나면서 미국민들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에 유리문이 깨질 듯 흔들리며, 파편이 마구 휘날립니다. <인터뷰> 목격자 : "가운데가 시뻘건 게 무슨 화산 폭발 같았어요." <인터뷰> 목격자 : "건물에 번개가 치는 줄 알았어요. 땅이 막 흔들리고 사람들이 다 뛰쳐나갔습니다." 맨해튼 남부의 번화한 첼시지역, 도로변 건물 앞 공구상자에서 사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졌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허드슨강 건너 뉴저지주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폭발이 강력했습니다. 최소 29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블라지오(뉴욕 시장) : "이번 폭발은 고의적 행위입니다. 아직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4블럭 떨어진 곳에선 전선과 휴대전화가 연결된 압력솥이 발견됐습니다. 압력솥은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서 쓰였던 사제 폭탄입니다. 또 이날 아침 뉴욕 옆 뉴저지주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쓰레기통에서 파이프형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두 폭발의 연관성이 발견되거나 테러조직의 위협 등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내일부터 190여개국의 정상과 장관 등이 참석하는 유엔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경찰과 당국의 테러 경계가 최고조에 달해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