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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미국 뉴욕타임즈는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정치권의 개혁과 세대교체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뉴욕 타임즈는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을 1면에 다루면서 한국국민들이 이번 사건에 더욱 놀라고 있는 것은 야당지도자에게까지 검은돈이 흘러간 사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대중 씨는 김영삼 대통령은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노태우씨로 부터 비자금을 받은 사실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사건은 김영삼 대통령취임이후 추진돼온 정치권의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한국국민들의 실망은 결국 3김 시대의 종말로 이어져서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노 씨의 비자금은 금융실명제가 없었더라면 영영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노 씨의 돈을 자신의 이름으로 은행에 가지고 있던 한 주변인물이 이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는 자신에게 부과될 세금이 엄청날 것을 염려해서 이를 노 씨 측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혹시 있을지 모를 노 씨의 스위스은행 계좌에 대한 수사가 다음 관심사라고 전하면서 한국국민들의 80%는 노 씨가 교도소에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