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소협력업체 폄하 녹취록 공개 _루시 알베스가 목소리를 얻었습니다_krvip

서면계약 원칙을 무시하며 중소협력업체를 폄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기업 임원의 대화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이승희 의원은 대기업 두 곳의 임원과 협력업체 사장 사이의 오간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가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희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해 한 대기업 임원과 협력업체 사장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으로 대기업 임원은 서면계약을 하고 협력업체와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곳은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따른 녹취록에는 대기업 임원이 협력업체 사장에게 대금지급을 약속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승희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측은 당초부터 납품 물량을 정하지 않았으며, 공동 개발한 기술도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협력업체를 무시했다는 주장은 억측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미 계약된 금액은 다 지불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돈을 지급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