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조선업 특별 지원 검토”…야 “경영진 책임”_상자 복권에 대한 베팅 테이블_krvip

당정 “조선업 특별 지원 검토”…야 “경영진 책임”_첫 번째 베팅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경영난으로 구조 조정을 앞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구조조정이 예고된 조선업을 상반기에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이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지정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고용 안정 대책입니다.

사업주가 고용 유지를 위해 노동 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업 등을 할 경우 정부가 휴업·휴직 수당을 지원합니다.

실직한 근로자는 실업 급여 수급 기간이 종료돼도 추가로 특별연장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정은 또 구조조정 기업과 협력업체, 관련 지역의 자영업자들에 대해 세금과 4대 보험, 장애인 분담금에 대한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구조조정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야권은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 오게 만든 책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벌할 수 있는 그런 기준을 제시해 주기를 촉구드립니다."

<인터뷰>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부실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주주가 경영상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관련 절차를 서둘러서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다음 달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