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예금 급증 _베토 카레로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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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의 여유자금이 금리차에 따라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예금은 5조 원 이상 늘어나면서 투신권에서의 자금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규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채권값이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은행으로 여유자금을 옮기고 있습니다. ⊙김상윤(서울 상도동): 투신사 MMF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은행 상품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예금을 옮겼습니다. ⊙기자: 투신권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은 6조 8000억 원 이상, 반면에 은행예금으로는 5조 600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은행예금의 90% 정도는 언제라도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단기자금입니다. ⊙서춘수(조흥은행 팀장):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고 금리도 높은 MNDA나 3개월 또는 6개월 정기예금에 주로 고객들께서 가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대기성 자금은 투자 기회를 엿보면서 시장을 떠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시의 고객예탁금이 1년 4개월 만에 10조 원을 넘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성호(대우증권 부장): 고객 예탁금과 주식형 간접 상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게 되면 곧 부동자금들은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 같습니다. ⊙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 떠도는 돈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주식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금시장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