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연체율 급증…대출 규모 위축 _판타지 랜드 베토 카레로_krvip

대부업체들이 지난해 9월 이후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대출규모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3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체 7천826 곳이 143만 천656명에게 모두 5조 천576억 원을 대출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보다 분석대상 대부업체는 천168개 곳이 늘었지만, 전체 대출규모는 오히려 8% 감소한 액수입니다. 1인당 대출금도 360만 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만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대부업체의 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4조 361억 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은 1조 천215억 원으로 21.7%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8.4%로 지난해 9월 말보다 0.5%포인트, 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15.6%로 1.1%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자산규모 70억 원 이상 88개 대부업체의 대출금은 4조 4천748억 원으로 전체 대부업체의 86.8%를 차지했고 거래자 수는 121만 2천652명으로 전체 거래자의 84.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대부업체들의 연체율은 3월 말 현재 17.9%로 6개월 전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담보대출 연체율은 38.8%로 신용대출 연체율 13.6%의 3배에 달했습니다. 연체율 상승 영향으로 자산규모 70억 원 이상 대부업체의 대출금도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6.1% 감소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이후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과 연체율 상승 여파로 대부업체의 대출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고 이자율 인하와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조달의 어려움, 홍보효과 등으로 자본력이 풍부한 대형 대부업체로의 집중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