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힐튼호텔서 남북한-미국 대북한설명회; 북한 4자회담 참석 검토_야자수나 상파울루에서 누가 이기나요_krvip

뉴욕 힐튼호텔서 남북한-미국 대북한설명회; 북한 4자회담 참석 검토_승리에 대한 징후 그룹_krvip

⊙류근찬 앵커 :

남북한과 미국은 뉴욕 힐튼호텔에서 4자회담 성사를 위한 대북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북한태도가 진지했다는게 우리 정부대표단의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한상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상덕 기자 :

오늘 우리나라와 미국 북한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4자회담 공동설명회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나온 북한측 대표도 잘 들었다며 돌아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 (북한측 수석대표) :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안이라면 그 무슨 제안이든지 다 들을 용의가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 :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오늘 회담에서 송영식 수석대표는 먼저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방안 등 4자회담의 제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또 미북 관계 진전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송영식 수석대표는 특히 오늘 회담에서 장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4자회담 본회담을 이른 시일내에 한반도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영식 (우리측 수석대표) :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공동제의한 이래 처음으로 관계 당사자들이 모여 회담 추진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한상덕 기자 :

북한은 오늘 4자회담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4자회담 참석과 경제제재 완화와의 관련성 여부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은 특히 오늘 설명회 참석 자체가 자신으로써는 커다란 용단이었음을 밝혀 이번 회담이 앞으로 4자회담 본회담 성사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