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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헝가리에서 유출된 독성 폐기물이 동유럽 식수원, 다뉴브강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살아있는 물고기가 없을 정도로, 죽음의 강으로 변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뉴브강 지류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물에 둥둥 떠 있습니다.

독성 폐기물이 덮친 곳마다 이미 생명체를 보기 힘든 죽음의 강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주민 :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중금속 폐기물은 ’아름다고 푸른 도나우강’이란 음악으로 유명하던 다뉴브 강 본류까지 흘러들었습니다.

당장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류에 자리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루마니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도 조만간 닥칠 식수원 오염에 노심초사, 시간 단위로 수질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로코비치(크로아티아 수질국) : "2,3일 안에 환경오염 여파가 크로아티아에도 미칠것 같습니다.일요일쯤이 고비입니다."

그린피스는 인체에 치명적인 비소와 수은, 크롬 등 2차 중금속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유럽 연합, EU도 유례없는 환경 재앙을 맞은 동유럽의 방재 노력을 돕기 위해 공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