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동물원…새 식구 공개_가우이라 카지노_krvip

다시 문 연 동물원…새 식구 공개_돈을 벌다 재충전하다_krvip

<앵커 멘트>

AI로 지난해 말 문을 닫았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104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겨우내 훌쩍 큰 스라소니, 새로 태어난 아기 낙타 등 새 동물원 식구들이 공개됐습니다.

새봄을 맞은 동물원의 풍경을 오승목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곰 가족 3마리가 오랜만에 관람객 앞에 등장합니다.

<녹취> "나왔다~나왔다!"

사육사가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긴 겨울을 지나 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양정석(경기도 수원시) : "오늘 개장한다는 얘기 듣고 왔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좋습니다. 평일이라서 사람도 없고, 날씨도 화창하고…."

이달 초 태어난 수컷 단봉낙타부터 첫돌을 한 달 앞둔 스라소니 심바도 관람객 앞에서 어엿한 맹수의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오현택(서울대공원 사육사) : "(휴장 기간)먹이도 더 많이 다양하게 줘 보고, 호기심 자극도 더 많이 해줘서 지금 심바는 굉장히 건강하게 잘 자랐고요."

동물원 곳곳에서는 먹이 주기와 다양한 생태설명회도 다시 열렸습니다.

수호와 선호 형제 등 호랑이 다섯 마리가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도 하루 두 번 공개됩니다.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닭을 재빠르게 낚아채며, 겨우내 보여주지 못한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황새 마을에서 AI가 발견돼 동물원 문을 닫은 지 꼬박 104일째.

AI 추가 감염이 없고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서 동물들은 다시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양우정(서울대공원 전략기획실) :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을 거고요. 조류사에 대한 관람을 당분간 중지 돼야겠지만, 방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능동의 어린이대공원도 다시 문을 열었지만 AI 방역활동은 당분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