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빠르게 남하 _호라리 버스 카지노_krvip

⊙앵커: 내일부터 사흘 동안 가을 초입의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나들이 떠나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예상보다 고운 빛의 단풍도 서서히 남하하고 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의 고운 자태가 하루가 다르게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수락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소청봉과 마등령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단풍은 또 하루에 25km씩 남쪽으로 번져가며 가을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10일쯤에는 지리산과 월악산에서, 15일을 전후해서는 북한산과 속리산, 가야산에서, 20일쯤에는 내장산과 무등산 등에서 단풍이 시작되겠습니다. 시작된 뒤 보름 정도 지나면 전체 산이 물들며 절정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지역과 지리산 부근은 15일과 20일 사이에, 북한산과 속리산, 주왕산 등은 25일부터 30일 사이에 절정을 이루겠고 단풍의 명소 내장산 등은 다음 달 4일쯤 최고조에 달하겠습니다. ⊙이승범(기상청 연구사): 이달 들어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단풍 빛깔이 고와서 평년수준은 되겠고 시기도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자: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전국이 맑고 구름만 조금 끼는 나들이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서 등산이나 나들이를 할 때는 가벼운 긴옷 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