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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들어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에서도 창업으로 경영일선에 나선 여성이 많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 고구마를 잘게 자른뒤 찌고 말려 절편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성 농업인이 사장인 이곳에서 만든 고구마 제품은 전화주문과 택배로 주로 서울지역 미용실과 학원 등에 웰빙식품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수확기인 11월에 대량으로 고구마를 구입해 가공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4배나 됩니다. <인터뷰>김춘희(군산시 옥산면) : "고구마 농사를 짓다보면 크고 못생긴 것은 잘 안팔리니까 버리잖아요. 이것이 너무 아까워서 가공식품으로 만들어보자 한거죠." 3년전 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한 이 공장도 사장이 여성 농업인 입니다. 직접 재배한 쌀과 보리로 떡볶이 떡과 보리 인절미 등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합니다. 최근 이처럼 농산물을 활용해 창업하는 여성 농업인이 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1990년 1명이던 여성 농업 창업인이 지난해에는 24명으로 급증하면서 지금까지 여성 CEO는 104명이 탄생했습니다. 매출액이 1억 원 이상인 사업장도 15곳이나 됩니다. 여성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남성 못지않은 경영 수완을 발휘합니다. <인터뷰>채경숙(군산시 서수면) : "처음 기계 등을 설치할 때가 어려웠어요. 정부에서 이럴 때 경험많은 사람들을 보내 주신다면 쉽게 안정화도 되고...."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농업분야에서도 여풍이 점차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