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재배해 팔아온 80대 할머니 등 34명 적발_돈을 투자하고 벌기위한 응용 프로그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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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대마를 재배해 판매해온 80대 할머니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 모(81) 할머니를 불구속 입건하고, 창고에 보관해오던 대마 50여 킬로그램을 압수했다.

유 할머니는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의 한 야산 텃밭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권 모(50)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라면 상자 5개 분량의 대마를 2백80만 원에 판매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 할머니로부터 압수한 대마 50여 킬로그램은 시가 50억 원 상당으로 10만 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이며, 개인으로부터 압수한 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유 할머니로부터 대마를 사들여 비싸게 재판매한 권 씨 등 5명은 구속했다.

권 씨 등은 직접 재배하거나 유 할머니로부터 사들인 대마를 서울과 인천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김 모(64) 씨 등 14명에게 300그램 당 7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필로폰을 시중에 유통하거나 투약한 1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박 모(42) 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박 씨 등은 지난 4월 중국에서 밀수입된 필로폰을 사들여 노 모(51) 씨 등에게 5그램에 백70만 원에 판매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박 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약 10그램의 필로폰은 시가 3천390만 원 상당으로, 340명 정도가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을 서울의 모텔과 승용차 등에서 투약한 15명도 입건했다.

경찰은 앞으로 헬기 등을 이용, 산간지역에서 대마가 경작되는 것을 단속하고 관세청, 미국 마약단속국 한국지부 등과 함께 마약류의 국내 밀수입 차단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