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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래도 고향이 가까운 귀성객들은 사정이 좀 나은 편입니다. 남녘 끝이나 섬이 고향인 귀성객들은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어야했습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폭설로 발 묶인 귀성 차량들! 귀경길이 시작되는 경기 남부와 충남지역에 폭설이 집중돼 시간은 더욱 지체됐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20여 시간이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병주(서울 마천동") : "어젯밤 8시30분에 출발해서 기흥에서 안성까지 많이 막혀서 거기까지 14시간 걸렸다." 고속도로와 국도, 어느 곳도 빙판길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종석(서울시 일원동) : "아마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을 거예요. 저희들도 돌아가고 싶었으니까..." 꽉 막힌 도로에서 먹는 물도 구하는 것도, 화장실 가는 일도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이연수(수원시 율전동) : "화장실 제때 못가고... 막히다 보니까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갈 틈도 안되고..." 거친 물결 때문에 이틀이나 발이 묶였던 여객선 운항이 오늘 오후부터 재개되면서 눈길을 달려온 섬 귀성객들도 다행히 고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황선영(군산 개야도 귀성객) : "자주 못 오잖아요. 뱃길이라. 근데 이렇게라도 지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으니까 다행입니다." 폭설과 빙판길로, 올 설 명절은 어느 해보다 고단한 귀성길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