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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도시 설계 단계부터 도시전체가 인터넷 망으로 관리되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도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오는 2008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판교 신도시엔 쓰레기 소각시설 같은 이른바 혐오시설들이 한 곳에 집적화되고 환경친화적인 공원 형식으로 조성됩니다. 수원 연결합니다. 김상협 기자! 먼저 유비쿼터스 도시가 국내 최초로 건설되고 있다는데 어떤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죠? <리포트> 유비쿼터스 도시를 의미하는 '유 시티'란 도시설계 초기단계부터 첨단정보기술과 인프라가 반영된 정보화 도시를 구축해 체계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지고 기존 도시보다 10~30배 빠른 통신속도와 양질의 정보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류될 수 있는 미래형 도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흥덕 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흥덕지구는 65만평의 택지를 조성해 약 9천세대, 2만8천여명을 수용하게 되는데 이 곳이 U-CITY 시범 도시로 꾸며집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 쌍방향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선생님간의 원격 수업도 할 수 있고, 도시전체를 대상으로 한 방범감시 시스템이 작동돼 응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 가능합니다. 또 수도가 새는 등의 상황을 주민들이 직접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확립하고 수질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창희 (토공 U-CITY 건설단) : "우리나라의 우수한 IT기술과 건설이 접목돼 신개념의 주거환경이 마련되는...." <질문> 판교 신도시엔 이른바 혐오시설이 한 군데 모여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조성된다면서요? <리포트> 신도시가 생기면 하수처리장이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소각장 같은 환경시설들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는 것은 쓰레기 소각시설인데요. 먼저 덤프차가 생활폐기물을 싣고 와 버리면 굴착기를 이용해 깨드려 부순 다음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압축한 뒤 소각로에 투입하는 기계입니다. 950도의 고열이 유지되는 소각로에서 하루에 30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 시설의 특징은 연소용 공기 선풍기가 악취를 흡입해 냄새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건설되고 있는 판교 신도시엔 이러한 소각장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같은 환경기초시설들을 한 곳에 모아 집중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선 땅도 줄어들어 부지 확보도 쉬워지며 공사비와 운영비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지하로 들어가기 때문에 악취나 소음 등의 민원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지상엔 자연생태 테마공원을 조성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인터뷰> 유재우 (경기도 환경국장) : "민원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지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한군데 모으면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그동안 주거환경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됐던 조건이 교육환경이 좋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만 국한돼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처럼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 모델이 각광받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