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비치서 눈만 가린 사람에 경고 _오프라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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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누드비치에서 눈만 가리고 일광욕을 즐기던 20대 남자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옷을 입으라는 경고를 내렸다고 뉴질랜드 현지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남자(26)는 시당국이 최근 조례안을 통해 누드비치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뉴질랜드 북섬 남서부 카피티 비치에서 처음으로 옷을 다 벗고 일광욕을 즐기다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의 제재를 받았다. 알래스테어 맥밀란 경사는 지난 달 28일 오후 카피티 보트 클럽 부근 비치에서 옷을 다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가 혐오감을 준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게 됐다면서 이 남자는 수건으로 눈만 가린 채 옷을 홀라당 벗고 해변에 드러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신고를 해오면 경찰은 그 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따져볼 수밖에 없다"면서 "남자는 누드가 합법화돼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게 되자 무척 당황스러워하면서 총총히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그 남자가 경찰의 경고를 받고도 그런 식으로 옷을 입지 않고 일광욕을 계속했다면 입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피티 해안지역 시당국은 지난 달 조례안을 통해 45km에 이르는 해변을 누드비치로 지정, 누구나 옷을 입지 않고 수영이나 일광욕,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외설스럽거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는 모두 경찰에 넘겨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카피티 해안지역을 누드비치로 지정하는 문제는 아직도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