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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한 대가 자전거 길로 돌진해 8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수사당국은 붙잡힌 용의자의,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럭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통학차량 뒷부분이 파손됐고 도로 곳곳에 자전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현지 오후 3시 쯤, 뉴욕 맨해튼 도심 남쪽에서 한 트럭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갑자기 달려들었습니다.

자전거 탄 사람을 친 뒤 통학 차량과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졸업 30년을 기념해 동창생들끼리 뉴욕에 놀러온 아르헨티나 사람 5명 등 8명이 숨졌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총 모양의 물건 2개를 들고 위협했지만 모조품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조시 리스(목격자) : "금방이라도 총을 쏠 것 같았어요. 우리 중 누군가 총에 맞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살 남성인 트럭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운전자는 체포 당시 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IS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도 남겨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FBI는 운전자 혼자 저지른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그들의 새로운 테러 전략은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범)가 테러를 저지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할로윈 데이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테러가 일어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빌딩 숲은 흰색 조명이 비춰지며 억울한 죽음을 추모했고,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시민들의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니스 테러를 시작으로 차량 테러가 잇따르면서 누구나 손쉽게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차량 임대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