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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여명 일본군 상대…칼ㆍ담배 의해 곳곳 상처" 제8차 아시아연대회의서 생생한 경험담 공개 주목 20일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제8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대만과 필리핀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군의 강제 동원과 위안부의 당시 참혹했던 실상을 직접 증언, 주목을 끌었다. 대만 우슈메이(90)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20살 소녀시절에 대만 가오슝에서 일본 병사에 의해 중국 광저우로 끌려갔다"며 "광저우로 가기 전 옷을 다 벗기고 신체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우슈메이 할머니는 "일본군의 군함을 타고 8명의 여성들이 위안소로 가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매일 30여명의 일본군을 상대했고 저항할 경우에 군도로 위협까지 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겪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필리핀의 롤라 필라 할머니는 "필리핀에서 당시 나를 포함해 4명의 젊은 여성들이 로프에 몸을 묶인 채 납치됐다"고 폭로했다. 필라 할머니는 "이후 두달동안 매일 밤 3~6명의 일본군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지금도 일본군의 칼에 찔린 코의 상처와 담배로 몸을 지졌던 상처가 남아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 할머니 2명은 "아베 총리는 일본군이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고 강간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계속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가 바로 희생자이자 산 증인"이라며 "일본 정부로부터의 공식적인 사죄와 보상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피해자 증언에 앞서 주제발표를 통해 ▲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대한 문서공개와 진상규명 ▲ 국제 연대 캠페인의 날 제정 ▲ 유엔 및 국제기구를 통한 대응활동 강화 ▲ 미국 하원 결의안 채택 이후의 적극 대응 ▲ 아시아연대의 확대 등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