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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군복무 기간 단축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히 당장 입영을 앞둔 예비 장병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썩지 않게 하겠다." "군 복무 기간을 단축시키겠다" 대통령의 갑작스런 발언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운(서울 홍은동) : "북한이 있잖아, 누군 군대가고싶어 가?" <인터뷰> 임한결(대학생) : "휴전상태니까, 아직 전쟁이 끝난거 아니니까" 대선을 1년여 앞둔 발언 시점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연(인천시 작전동) : "군문제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거 아니에요? 이제 그런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 문제는 당장 입영을 앞둔 예비 장병들입니다. 내년에 입영을 해야 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지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재민(내년 3월 입대예정자) : "4개월이면 자격증을 따도 딸 수 있는 시긴데요..." <인터뷰> 이용관(내년 7월 입대예정자) : "언론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니까 연기해야겠다..내년 7월이나 8월쯤..?" 병무청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엔 언제 입영해야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지 문의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갑수(병역자원연구기획단 관계자) : "여러가지 염려하시는 부분들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연구가 되고 있으니까요..기다려달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병무청은 연구기획단을 꾸려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군복무 단축 계획을 확정짓겠다며 이미 입영한 장병들에게도 복무기간 단축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