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치는 6월의 백두산 천지 _온라인 카지노 초대장 만들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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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화해분위기가 높아지면서 백두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뉴월까지 잔설이 남아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백운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넓은 고원 아래 펼쳐진 울창한 나무바다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를 끼고 잘 닦여진 백두산 도로를 올라가면 한반도 정상 백두산 천지가 다가섭니다. 하지만 우리의 비원이 담긴 백두산 천지를 보는 일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6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백두산 정상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고, 비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쳐서 천지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10번 올라 3번을 볼 수 있다면 축복이라는 백두산 천지. 다음 날 천지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신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두산 천지는 2년 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전만 해도 한 해 5만여 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2년 전에는 13만명, 지난해에는 11만여 명이 천지를 찾았습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 ⊙박은하(증권사 산악회원): 북한을 통해 걸어온 게 아니라서 섭섭했지만 중국땅이 우리 선조들의 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흐뭇했어요. ⊙권영진(서울 신사동): 기분 참 좋습니다. 감개무량하고요. 다음에는 북한땅을 통해서 한 번 와봤으면 합니다. ⊙기자: 백두산 천지를 찾은 많은 한국 관광객들은 다음에 또 한 번 천지를 찾을 기회가 있을 때는 북한땅을 통해서 밟아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