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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한해의 복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보름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오곡밥과 나물, 그리고 부럼 등 주부들의 대보름 장보기 비용이 올해는 얼마나 될지 김혜례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김혜례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보름, 오곡밥과 부럼을 사려는 주부들로 오랜만에 재래시장이 북적 거립니다. 5인 가족기준으로 오곡밥을 지을 찹쌀과 차조, 팥, 수수, 콩을 한되씩, 그리고 호두와 밤, 땅콩 등, 세가지 부럼을 한되씩 사고, 말린 호박과 취나물, 도라지, 고사리 등, 네 종류의 나물 한줌씩을 국산 상품으로 사면 4만원, 수입산을 섞으면 3만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차림 비용보다 4-5천원 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김영희 (경기도 교문리) :

매년 조금조금씩 물가가 좀 올르는 편이지요. 전반적으로...


⊙김혜례 기자 :

지난 90년 이후부터 꾸준히 늘어난 수입농산물은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 섰습니다. 지난해 고사리는 국내 생산량이 불과 천8백여톤인데 비해 수입량은 4천톤이나 돼 수입고사리 점유율이 70%를 기록 했고, 도라지는 4천2백여톤 생산에 만6천톤이 수입돼 시장점유율이 78%나 됐습니다. 또, 호두는 천3백톤 생산에 3천톤이 수입돼 시장에 나와 있는 호두의 70%가 북한 등지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전대만 (상인) :

호두같은 경우에는 지금 수입이 많이 들어오고요. 가격도 싸니까 현재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 :

몇년전부터는 신세대 핵가족들이 간편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갖가지 잡곡이나 나물류를 셋트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상품도 나와 해마다 20%씩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