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하철역.버스노선 이름 팝니다' _마린 카지노 웨이브_krvip

뉴욕시, '지하철역.버스노선 이름 팝니다' _베토 카레로 아이스크림 가게_krvip

뉴욕 시내에 마이크로소프트 지하철역과 던킨도너츠 버스 정류장, IBM 터널과 크라이슬러 다리가 들어서면 어떻게 될까. 뉴욕 교통당국이 지하철역과 버스 노선, 주요 다리와 터널의 이름을 마음대로 작명할 수 있는 권리를 기업체 등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뉴요커들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수도 뉴욕이 체면도 버린채 대중교통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이같은 이름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수년내에 10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재정적자 때문.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하면서 교통당국이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이름 판매의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BC 방송도 뉴요커들을 상대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주요 기사로 이를 보도했습니다. 뉴욕 교통당국의 한 간부는 '이번 아이디어가 몇몇 뉴요커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지만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기 위해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의 이같은 방침은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등 미국내 다른 도시에서도 이미 시도됐던 방안들. 라스베이거스는 한 모노레일 역에 12년간 기업 이름을 도배질할 권리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에 5천만 달러를 받고 판 적이 있으며 보스턴도 실패하기는 했지만 수년전 시내의 유서깊은 역 4곳의 이름 명명권을 경매에 넘기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뉴욕의 경우 미국 최대의 지하철역인 타임스퀘어와 유서깊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이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