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등포지점 금고털이사건; 전.현직 직원 상대 수사 _슬롯 하드웨어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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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6가 농협 지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내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보고 전.현직 직원 예닐곱 명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경찰은 이번 사건이 내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것으로 보고 전직과 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범인들이 4중 잠금 장치가 된 금고의 다이얼 번호와 열쇠 보관 장소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전.현직 농협 직원 20여 명을 조사한 경찰은 이 가운데 강도를 당한 남녀 직원 두 명과 금고 비밀번호를 아는 직원 등 6~7명 선으로 수사 대상을 압축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의 행적과 채무관계 등을 캐고 있습니다.


⊙ 이석주 계장 (영등포 경찰서 형사과) :

짧은 시간 내에 그런 행동을 그 안에서 분석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사주는 하지 않았을까. 6-7명 정도 될 것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이 사건은 초동대처에 미흡해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당시 두 차례나 현장에 출동했지만 금고를 확인하지 않는 등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직원들의 말만 믿고 돌아왔습니다. 또 상부에도 강도가 아닌 절도라고 보고해 경찰청장이 사건 발생 37시간 만에 보고 받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관할 영등포 경찰서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 위해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