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교 택시 타고 등교…교육 여건 악화_베팅에 참여하는 심사위원_krvip

농어촌 학교 택시 타고 등교…교육 여건 악화_라이브 이미지 카지노 해변_krvip

<앵커 멘트>

학교가 먼 데다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데도 통학버스조차 없는 시골학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택시를 타고 등교하기도 하는데 교육의 농어촌 교육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농촌 초등학교 등교 시각.

교문 앞에 택시가 모여들고, 삼삼오오 학생들이 내립니다.

비용은 한 달에 100만 원, 학부모 몇 명이 나눠서 냅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학생 : "(멀어서) 택시 못 탈까 봐 걱정되요. (걸어오면) 무섭긴 무섭죠. 누가 저 데려갈까봐요."

전국적으로 소규모 학교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통학버스가 없습니다.

통학버스가 없는학교 학생들의 지각과 결석률은 20% 선으로 버스가 있는 곳보다 10배나 높습니다.

그만큼 통학버스가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겁니다.

학생 안전도 문제입니다.

농어촌 지역 통학로의 경우, 인적이 드물거나 이렇게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안 된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위험합니다.

교육부도 통학 환경에 관한 지침이나 예산 지원이 없어 이같은 지역 간, 학교 간의 불균형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정책팀장) : "통학버스 관련 예산 기준이나 지침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련이 되고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마련 되어서."

통학버스 지원을 아예 못 받는 학생수는 경남과 경북이 천명 이상이고 강원 전남 충남은 2천 명을 넘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