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Y2K 대비 비상근무_점수 표시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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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계속해서 대기업들의 Y2K 대비 태세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한 대기업의 Y2K 종합상황실, 새천년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마지막 모의훈련을 통해 Y2K 최종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비상소식을 전해온 곳은 가장 먼저 새해를 맞는 뉴질랜드.


- 방금전에 뉴질랜드에서 석유화학에 있는 디셋 장비에서 Y2K 문제 발생 사태로 공장 생산라인이...


동시에 국내의 전 사업장에 Y2K 발생을 알리는 적색경보가 발령됩니다. 경보 발령과 함께 각 계열사는 미리 마련된 지침서에 따라 자체 시스템 검증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비상 시나리오에 따라 모의훈련을 실시해온 이 대기업은 어제부터 전 계열사 직원 9,300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 이동통신 회사도 막바지 점검에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각 해외지사와 전국에서 Y2K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취합해 통화량 폭주 등 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방찬점 (상황실 부장) :

Y2K 대응 준비를 다 완료했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저희 직원의 1/3 수준인 1,200명 규모가 2000년 1월 5일까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이미 모든 전산자료와 시스템을 복사해두고 모의대응훈련을 반복해온 현대와 LG 등 다른 대기업들도 주로 본사에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모든 계열사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