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시험 대가로 교사가 금품 수수 _베이지 카지노 버스 버스 정류장_krvip

⊙앵커: 서울시내 몇몇 사립고등학교에서 시험답안지 대리작성이 저질러져왔다는 보도를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 중 한 고등학교에서는 시험부정대가로 학부모와 교사간에 금품까지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흥동의 이 사립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2년 넘게 조직적인 시험부정이 있었습니다. 교사들이 시험 문제지와 정답지를 빼돌렸고 학생들의 답안지까지 손수 고쳐줬습니다. 이런 조직적 시험부정이 일어난 것은 교사와 학부모간에 검은 뒷거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교사들이 시험부정으로 성적을 올려주는 대가로 관련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입니다. 2001년부터 5차례에 걸쳐 답안지를 대리작성해 준 교사는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5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학부모 서너 명도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씩을 교사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부모: 00부장 선생님이 (금전 문제로) 학생 엄마들을 일일이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경찰은 시험부정대가로 돈을 건넨 학부모와 돈을 받은 교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2001년부터 2년간 있었던 중간기말고사 OMR답안지 20만장을 압수해 대리작성된 답안지를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