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사망자 만 명 넘을 듯 _팀보의 카지노_krvip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뒤 무법 상태에 놓인 뉴올리언스시에 주 방위군이 투입된 가운데 사망자가 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비터 미국 상원 의원은 도시가 물에 잠겨 희생자 집계가 어렵지만 루이지애나 주에서만 만 명이 넘게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 아동 기금은 피해 지역 이재민 백 34만 명 가운데 어린이가 30만 명에서 40만 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임시 수용소 생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슈퍼돔 경기장에는 아직도 3만여 명이 후송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 휴스턴 에스트로돔 경기장에는 수용 인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적십자 사는 뉴올리언스 주변 7개 주에서 노숙자 등을 위한 시설이 이미 수용 가능 인원인 7만 6천여 명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가 백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자연재해 평가 기관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솔루션스' 는 카트리나 피해액를 추정해 본 결과 천 억 달러, 우리 돈으로 백 2조 6천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악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백 달러까지 치솟고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3% 포인트 하락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루이지애나 등 수해 지역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정부의 피해 복구 노력이 미흡하다고 관련 부처 장관들을 질책하는 한편, 어제 미 상원이 승인한 백 5억 달러는 부족하다며 피해 복구 예산을 더 늘릴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