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가장해 은행 지점장 납치 강도 _돈 벌려면 뭘 사야 할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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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지점장이 대리 운전기사를 가장한 4인조 강도에게 납치됐다가 돈을 빼앗기고 19시간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 저축은행 지점장인 48살 이모 씨는 지난 9일밤 10시쯤 서울시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뒤 대리 운전을 불렀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도중 운전기사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고 승합차로 뒤따르던 일당 3명과 함께 이씨를 묶어 차에 가뒀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로 가장한 4인조 강도는 이씨를 협박해 예금통장을 빼앗은 뒤 서울 강남과 노량진 일대 6군데 은행을 돌며 4천 4백 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이씨는 납치된지 19시간만인 10일 오후 5시쯤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이씨를 납치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대리운전기사 37살 장모 씨를 납치해 장씨의 PDA를 통해 들어오는 대리운전 신청 정보를 입수해 납치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리기사 장씨 역시 납치된지 일주일만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은행 CCTV에 찍힌 화면 등을 토대로 범인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규(영등포서 강력 팀장): "용의자의 인적사항이나 인상착의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구요. 몽타주 작성도 예정돼 있고..." 경찰은 또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몽타주가 완성되는 대로 공개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