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모양 기류 촬영돼 _한국은 누구를 이겼나_krvip

달팽이 모양 기류 촬영돼 _돈을 벌다, 음식을 만들다_krvip

⊙앵커: 이어서 청주 뉴스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열도 사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500km가 넘는 거대한 달팽이 모양의 기류가 인공위성으로 촬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 주변의 하층 대기에서는 기류의 장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달팽이를 닮아 이른바 달팽이기류, 또는 꾀임기류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일본열도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달팽이 모양 하나의 크기는 100km 가량으로 보통 5, 6개씩 이어져 있습니다. 두세 개 수염 모양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달팽이기류는 북서풍의 바람이 한라산에 막히면서 나타났습니다. ⊙정용승(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 교수): 기류가 산을 만나면 돌아가고 올라가는 현상, 또 내려가는 현상이 산 저쪽에 공기를 메마르게 건조시키고 혹시 구름이 주위에 있으면 구름을 다 소산시키고... ⊙기자: 기류가 만들어내는 이 같은 장관은 지상 1, 2km 이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는 11월에서 3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촬영된 달팽이기류는 형태가 아름다운데다 전체 규모가 500km나 되는 등 크기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