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페놀 남하’ 취수 일시 중단 _타이트 루즈 포커 등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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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낙동강 상류 구미지역에서 검출된 페놀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오늘은 대구지역에서도 검출돼 한때 취수가 중단됐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상류에서 유입된 페놀이 중류인 대구까지 흘러내려왔습니다. 어제 새벽 경북 구미에서 처음 검출된 페놀은 오늘 새벽 5시 왜관대교, 정오쯤엔 대구 인근 성주대교를 지나 오후 5시 대구 매곡취수장에 도달했습니다. 하루 반만에 검출된 페놀 농도는 먹는물 기준치인 0.005ppm,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여 희석시켰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칩니다. 페놀 섞인 물의 유입이 확인되면서 오늘 오후 3시 15분부터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는 낙동강물 취수를 중단했습니다. 취수는 중단됐지만 일단 정수장에 비축한 물을 활용해 가정의 수돗물은 정상 공급한 상탭니다. <인터뷰> 정하영(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1991년 페놀사태이후 자정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시민 안전 고려해 중단했다." 대구시는 오후 6시가 지나면서 폐놀이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5시간여 만인 오늘 밤 8시 10분쯤 낙동강물 취수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선정(대구시 이곡동) : "페놀 사태 때문에 생수 사먹고 있다." 페놀로 오염된 물은 이르면 내일 오후쯤에는 낙동강 하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이 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창원과 부산 등 경남지역도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