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관계 쇄신 요구 _포커 스타에 방을 만드는 방법_krvip

⊙앵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위기극복 방안으로 당정청간에 관계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밤을 새워가며 난상토론을 벌인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당의 활로를 위한 해법으로 집중 제기한 것은 당정관계 쇄신입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 부대표): 지금은 당정분리를 주도의 당정청 협력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 ⊙기자: 최근 일련의 정책조정 과정에서 여당 내 소외감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주장은 힘을 얻어왔습니다. ⊙지병문(열린우리당 의원): 교원평가 문제도 교육부가 발표를 했을 때도, 처음 발표했을 때도 우리하고 깊이 있는 당정협의한 바 없고... ⊙정장선(열린우리당 의원): 청와대나 이런 결정되는 것들을 당은 계속 뒤따라가면서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는 역할, 그런 것에 머물지 않느냐, 이런 불만들이... ⊙기자: 또 최근 청와대가 거론된 의혹사건 등에서 당은 제대로 상황파악도 못한 채 책임만 져왔다는 인식도 깔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은 청와대에 인적쇄신도 요구했습니다. ⊙유선호(열린우리당 의원): 일반 결재라인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지를 한번 점검을 해보고 거기에 따라서 어떤 대안을 마련하자, 그런 취지니까... ⊙기자: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정분리 원칙을 재강조했지만 여당 내에서 강한 문제 제기가 나온 만큼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재검토는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고위당정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당정관계 변화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