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외환 아직 괜찮지만 철저히 대비”_베토 히노토 나이_krvip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사정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발언수위를 다소 조절했습니다.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던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오늘 열린 간부회의에서 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대외부문과 은행부문의 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자금 유출입 동향과 국내외 유동성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외불안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이에 앞서 은행의 외화 유동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여러 면에서 점검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장은 또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특별점검 태스크 포스를 꾸린 것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자는 차원이지,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