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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진이 잦은 타이완에서는 어릴 때부터 지진에 대비한 안전교육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부실공사가 계속되는 한 이런 안전교육만으로는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에 입증됐습니다.

현지에서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지진이라는 말에 어린이들이 일제히 몸을 낮춥니다. 대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타이완의 초등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 복도에서 지진을 만나면 머리를 보호한 채 기둥 옆으로 피해요.


훈련같지 않은 상황이 계속돼서인지 1학년 학생들의 동작도 익숙합니다.


⊙ 학생 :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의자 밑으로 들어가요.


⊙ 이준희 기자 :

이런 어린이 안전교육에도 불구하고 일부 붕괴된 학교건물 기둥에서는 깡통이나 폐플라스틱 등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은 뒷전인 채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대신 채워 넣은 것입니다. 붕괴된 고층 건물들은 대부분 건설 붐이 일던 지난 10년 동안에 급하게 지어진 것들입니다.


⊙ 지진 생존자 :

재료를 부실하게 써서 건물이 무너진 것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타이베이 인근 신지앙에서는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만 1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 학부모 :

불안한 건물들이 많아 애들 학교 보내기가 겁나요.


⊙ 이준희 기자 :

대지진 사태로 어른들의 양심 불량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