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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친환경 식품 수요가 늘면서 뉴질랜드 식품들이 청정국가 이미지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농민들이 100% 출자해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회사들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과일 키위.

이 키위 하나로 세계 50개 국에서 연 1조 4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국민기업 제스프리는 2천7백여 농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이먼 리머(제스프리 COO) : "제스프리라는 브랜드를 만든 후에 브랜드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연구 개발에도 엄청난 투자를 했죠"

만천여 개 낙농가들이 참여한 폰테라는 세계 유제품시장 점유율 1위이자, 뉴질랜드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합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 개발로 일찌감치 수출시장을 공략한 결과입니다.

두 기업이 발돋움한 데는 1980년대 농업 개혁의 영향이 큽니다.

당시 국가적인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의 모든 보조금이 사라졌습니다.

농가들은 결국 규모를 키우고 기업 형태로 변신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겁니다.

<녹취> 김락권(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장) : "기업가 정신을 접목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졌고,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경영이..."

두 기업들은 소규모 농민들도 협동조합형 기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