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등학교, ‘식중독 사고’ 은폐 의혹 _카지노 패키지 전화번호_krvip

대구 고등학교, ‘식중독 사고’ 은폐 의혹 _돈을 빨리 벌 수 있는 웹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0명이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나흘이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보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건 지난 14일부텁니다. 첫 날은 8명이었지만 다음날은 10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증상이 심해 병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고등학교 교장 : "15일 날 아이들이 종전보다도 약간 더 배 아파하고, 우리도 지나고 나서야 그런 줄 알았지..." 하지만, 학교 측은 나흘이 지난 어제 오전에야 이 사실을 보건 당국에 알렸습니다. 그동안 학교급식은 계속됐고 식중독 의심 환자 수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부랴부랴 학교급식을 빵으로 바꾸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한편,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서정민(대구시 역학조사관) : "증상있는 아이들 가검물 채취했고, 지난주 수요일까지 점심,저녁, 보존식까지 검사나간 상황입니다." 분석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예정이지만 초기 대응이 늦어지다 보니, 원인규명도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보건소 관계자 : "확진율이 영 떨어지죠. 하루 지나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뭐 때문에 발생했는지 안 밝혀지면, 다음에 예방할 수 없다는 거죠."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났지만 학교 당국은 숨기기에 급급하고 학생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